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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잇단 증권사 전산장애 왜 못 막을까?

by 함께거북이 2025. 5. 12.

증권사 전산장애가 반복되는 이유와 최근 사례, 원인 분석 및 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증권사 전산장애 사례

  • 2025년 3월 이후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토스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서 10건 이상의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키움증권은 특히 주문체결 지연과 실시간 시세 조회 오류가 빈번했다.
  • 2025년 4월에는 키움증권에서 이틀 연속 주문 처리 지연 사고가 발생했고, 미래에셋과 토스증권도 트레이딩 시스템 장애를 겪었다.
  • 2025년 3월 한국거래소 전산장애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가 7분간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전산장애 주요 원인

  • 급격한 거래량 증가로 인한 서버 과부하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대체거래소(ATS) 도입 이후 시스템 변화와 중간가 호가 도입 등으로 기존 시스템과의 충돌이 발생해 장애가 잦아졌다.
  • 일부 증권사는 자체 시스템 운영 대신 외부 업체(예: 키움증권은 모회사 다우기술)에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맡기면서 신속한 원인 파악과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 한국거래소 내부 시스템 문제도 전산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예를 들어 중간가 호가 도입 과정에서 시스템 연결 실패가 장애를 일으켰다.

문제점 및 한계

  • 전산장애 건수는 2020년 60건에서 2024년 94건으로 증가 추세이며, 피해액도 210억원에 달한다.
  • 증권사들은 전산운용비를 크게 늘리고 있음에도 장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 금융당국인 금융감독원은 장애 발생 시 현황 파악과 검사에 나서지만, 제재는 과태료나 기관주의 수준에 그쳐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다.
  • 투자자 보호를 위한 소비자 경보나 적극적 조치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대책 및 개선 방안

  • 금융감독원은 키움증권 등 장애 빈발 증권사에 대해 수시검사를 실시해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을 확인 중이다.
  • 전문가들은 대체거래소 확대에 따른 전산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시스템 안정성 강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적극적 시장 안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증권사 내부에서 전산 시스템을 자체 운영하거나, 외부 위탁 시에도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장애 발생 시 신속하고 명확한 원인 공개와 보상 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결론

증권사 전산장애는 거래량 급증과 시스템 변화, 외부 위탁 운영 구조, 거래소 내부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며, 금융당국과 증권사 모두의 보다 강도 높은 대응과 투자, 그리고 체계적 관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