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에서 손절하는 시점은 일반적인 단기 매매와 달리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며, 다음과 같은 경우에 손절을 고려합니다.
- 기업 펀더멘털이 크게 훼손되었을 때
장기투자는 기본적으로 기업의 내재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해당 기업의 사업 모델, 재무 상태, 경쟁력 등 핵심 펀더멘털이 심각하게 악화되거나 사라졌을 때 손절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시장 상황과 투자 전략에 맞지 않는 경우
투자한 종목이 시장 환경 변화나 투자자의 전략과 맞지 않게 되었을 때, 예를 들어 산업 구조가 급변하거나 투자 목적이 변경된 경우에도 손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욕심과 감정적 매수로 인한 고점 매수 후 급락 시
고점에서 FOMO(놓칠까 두려운 심리)로 매수해 큰 손실이 예상될 때, 손절을 통해 손실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손실 대비 수익 비율 고려
대가들은 이익 실현 폭과 손절 폭의 비율을 약 3:1로 정하는데, 예를 들어 20% 수익 목표 시 손절 기준은 약 7% 손실 선에서 설정하는 방식입니다. - 자신만의 기계적인 손절라인 설정
투자자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손실 허용 범위(예: -10%~ -24%)를 미리 정해두고, 그 기준에 도달하면 기계적으로 손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승률 50%인 장기투자자의 경우 약 -24% 손절라인이 최적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 승률에 따른 손절폭 조정
- 승률 30% 구간에서는 손절라인을 매우 짧게 설정
- 승률 40% 구간에서는 약 -10% 이내 손절 권장
- 승률 50% 구간에서는 약 -24% 손절라인이 최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수수료보다 손실 방지가 우선
수수료가 아까워 손절을 미루는 것은 장기적으로 손실을 키우는 행위이므로, 손절 기준에 도달하면 수수료를 감수하고라도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점검과 리밸런싱
손절 기준은 시장 상황과 투자 목표에 따라 조정할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손절 전략의 유효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요약하면,
- 기 업 펀더멘털 훼손 시 손절을 우선 고려하며, 감정적 판단을 배제한다.
- 투자 목표와 리스크 허용도를 고려해 명확하고 기계적인 손절 기준을 사전에 설정한다.
- 손실 대비 수익 비율(예: 3:1)을 참고해 손절폭을 정하고, 승률에 따라 손절폭을 조절한다.
- 수수료 부담보다 손실 확대 방지를 우선시하고, 정기적으로 손절 기준을 점검·조정한다.
요약하면, 장기투자에서도 펀더멘털 훼손, 사전 설정한 손절 기준 도달, 투자 전략 부적합, 고점 매수 후 급락, 손실 확대 방지 등의 상황에서 손절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중요한 것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명확한 원칙과 규칙을 세워 일관되게 실행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