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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식은 왜 우리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나?

by 함께거북이 2025. 4. 18.

주식에서 “내가 사면 주가가 떨어지고, 내가 팔면 주가가 오른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주가가 매수와 매도 주문, 즉 수요와 공급의 상호작용으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이해하려면 매수호가(bid)와 매도호가(ask), 그리고 시장의 심리와 유동성 상황을 살펴봐야 합니다.

1. 매수호가와 매도호가의 역할

  • **매수호가(Bid)**는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제시하는 가격,
  • **매도호가(Ask)**는 투자자가 주식을 팔기 위해 제시하는 가격입니다.
    이 둘의 차이를 스프레드(spread)라고 하며, 시장가격은 이 매수호가와 매도호가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2.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 (내가 사면 떨어진다고 느끼는 이유)

  • 내가 주식을 사려고 할 때, 이미 시장에 매도자가 많고 매도호가가 낮으면 내가 제시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 즉, 매도 물량이 많아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내가 사는 순간’ 주가가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또한, 시장에 매수세가 약하거나 매도세가 강하면, 내가 매수 주문을 내도 가격이 더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주가가 오르는 경우 (내가 팔면 오른다고 느끼는 이유)

  • 반대로 내가 주식을 팔려고 할 때, 시장에 매수세가 강해 매수호가가 높으면 내가 팔려는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 이런 상황에서는 내가 매도 주문을 내도 주가가 오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특히, 매수세가 강한 상태에서 매도 주문이 적으면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시장 심리와 유동성 영향

  • 주가는 단순히 내가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행위뿐 아니라, 전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기대, 매수·매도 잔량, 프로그램 매매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움직입니다.
  • 유동성이 부족하거나 시장 참여자가 적을 때는 작은 주문에도 주가가 크게 움직여 내가 거래할 때 주가가 반대로 움직이는 듯한 착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5. 요약

  • 주가는 매수자와 매도자의 호가가 만나 거래가 체결되면서 결정된다.
  • 내가 사면 주가가 떨어지고, 내가 팔면 주가가 오른다고 느끼는 것은 시장의 매수·매도 잔량과 심리, 유동성 상황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 매수세가 강하면 주가가 오르고, 매도세가 강하면 주가가 내리는 것이 기본 원리이며, 개인 투자자의 주문이 시장 전체 흐름과 반대로 움직일 때 이런 느낌이 강해진다.

즉, 주식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 속에서 가격이 결정되므로, 개인의 매수·매도 행위가 시장 상황과 맞물려 주가가 반대로 움직이는 듯한 착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