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자율주행은 신문만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인 것 같습니다. 사실이 그런지 알아고, 한국의 자율주행 수준은 어느정도 인지도 알아봅니다.
테슬라 자율주행, 세계 최고인가?
- 테슬라는 최근 공장에서 조립된 차량이 운전자 없이 고속도로와 시내를 거쳐 고객의 집까지 완전 자율주행으로 이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엘론 머스크는 "차 안에는 전혀 사람이 없었고, 어느 순간에도 원격 조종으로 통제되지 않았다"며 완전한 자율주행을 강조했습니다. 이 사례는 기술적 진보를 보여주지만, 실제 상용화와 법적 기준에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습니다.
- 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은 '부분 자동화'인 레벨 2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즉, 운전자가 항상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하며, 완전한 자율주행(레벨 5)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테슬라가 추구하는 FSD(Full Self-Driving)는 레벨 5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아직 현실적으로는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 자율주행 업계에서는 미국의 웨이모(Waymo), 중국의 바이두(Baidu) 등도 활발히 기술 개발과 실제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어, '세계 최고'라는 평가는 기술적 진보뿐 아니라 실제 주행 거리, 안전성, 법적 승인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테슬라가 주목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완전 자율주행이 일상적으로 상용화된 것은 아니며,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한국의 자율주행 수준은 어느정도?
- 한국은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세계 7위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미국, 독일, 일본 등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레벨 3 자율주행(조건부 자동화) 차량을 상용화하고 있고, 서울 강남에서는 레벨 4 수준의 '로보라이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서비스도 운영 중입니다.
- 한국 정부는 2027년까지 레벨 4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5년에는 신차의 절반 이상이 레벨 4 또는 5 자율주행차가 되도록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자율주행차 전용 도로, 실시간 교통 인프라, 정밀지도 구축 등 다양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보험, 안전기준, 사고조사 등 법제도도 빠르게 정비되고 있습니다.
- 다만, 한국의 자율주행 누적 주행거리는 미국, 중국 등 선진국에 비해 아직 부족한 편이며, 상용화까지는 기술적·법적 도전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률은 높고, 현대차·기아 등 주요 기업의 기술력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 테슬라는 최근 완전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했으나, 상용화된 기술은 아직 레벨 2~3 수준으로, 세계 최고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 한국은 자율주행 기술 세계 7위권이며, 레벨 3 상용화와 레벨 4 시범운행 중입니다.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상용화와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 자율주행 관련 주요 업체
- 서울로보틱스
산업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2025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BMW 등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보유하며, 독일 공장에 ‘레벨5 컨트롤 타워’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에 센서 인프라와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산업용 물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장 후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및 인재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 스트라드비전
AI 기반 카메라 센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2025년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준비 중입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안전한 자율주행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며,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성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모라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으로 2025년 상장을 추진 중이며,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습니다. 시뮬레이션 기술은 자율주행 개발과 검증에 필수적이어서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 현대자동차
글로벌 완성차 5위 기업으로 미국 모셔널과 협력해 레벨4 자율주행 로보택시 기술 개발 중입니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자율주행차용 반도체와 차량용 프로세서(Exynos Auto), 5G 기반 V2X 통신 기술을 개발 중이며, 관련 부품사 인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데이터 처리 역량이 강점입니다. - 모트렉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며, ADAS 및 HUD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물류 차량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 퓨런티어
자율주행차 카메라 검사장비 전문 기업으로, 테슬라 로보택시용 카메라 모듈 관련 수혜가 기대됩니다.
전망을 보면..
- 2025년은 한국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의 상장 러시와 투자 확대의 원년으로 평가됩니다. 서울로보틱스, 스트라드비전, 모라이 등 유망 기업들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기술특례상장도 활발합니다.
- 정부와 기업이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자율주행 산업의 시장 규모는 수십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사들도 자율주행 및 AI 관련 ETN(상장지수증권)을 출시해 투자자들의 관심과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산업 전반의 성장 기대감을 반영합니다.
- 완성차, 반도체, 소프트웨어, 센서, 시뮬레이션 등 자율주행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업들이 기술 협력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자율주행 관련 상장사는 기술력과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갖춘 기업들이 중심이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성장과 상장, 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시기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서울로보틱스, 스트라드비전, 모라이 등이 핵심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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